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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이뤘다, 이젠 득점왕까지 품는다…‘최고 골잡이’ 주민규의 도전

“이제 욕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주민규(33·울산 현대)가 K리그 득점왕 타이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팀 울산의 K리그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팀의 우승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욕심을 내보겠다는 각오다. 어느덧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16골로 득점 공동 선두.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타이틀의 주인이 가려진다.주민규는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18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수원FC전 득점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깨트렸다. 팀의 3-2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라 의미는 더욱 값졌다.이날 득점으로 주민규는 티아고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티아고는 주민규가 침묵한 사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는데, 주민규가 다시 균형을 맞추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공교롭게도 주민규와 티아고 모두 경기 출전 수는 34경기로 같다. 경우에 따라 출전 시간까지 따져 타이틀 주인을 가릴 수 있다. 현재는 주민규가 티아고보다 193분 적게 뛰어 유리한 상황이다.이로써 주민규는 최근 K리그 3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최고의 토종 골잡이 입지를 다졌다. 그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2021시즌 22골로 처음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다. 지난 시즌에는 17골로 조규성(당시 전북 현대)과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 수가 더 많아 아쉽게 타이틀을 놓쳤다. 울산에 새 둥지를 튼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득점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우승이라는 가장 큰 목표를 달성한 만큼 주민규도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우승하기 전까지는 득점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 일단은 우승이라는 목표가 확고했기 때문에 욕심이 없었다”면서 “우승 확정 후 사람이다 보니 내 안의 욕심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울산도 주니오 이후 3년 만의 ‘울산 득점왕’ 배출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주민규에 따르면 포항전 득점 역시 엄원상과 사전에 맞춘 패턴이었다. 엄원상이 측면을 파고들자 주민규는 문전 쇄도 대신 수비 뒷공간을 찾았다. 엄원상의 크로스는 포항 수비진의 키를 넘어 주민규에게 향했고 결국 헤더 득점으로 연결됐다. 주민규는 “동료들이 그라운드에서 도와주려고 하는 게 느껴진다. 동료들 말을 잘 들으니 찬스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지난 2021년과 달리 올해는 팀의 우승과 함께 득점왕 타이틀까지 모두 품을 기회라는 점에서 주민규에게도 더욱 의미가 크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겹경사를 기대하고 있다. 홍 감독은 “주민규가 득점왕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처음 우승도 해봤던 만큼 주민규에게도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만약 주민규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K리그는 2020년 주니오 이후 주민규(2021년) 조규성(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국내 공격수가 득점왕 타이틀을 품게 된다. K리그 득점왕은 2016년 정조국(광주·당시 소속팀) 이후 2017년 조나탄(수원) 2018년 말컹(경남) 2019년 타가트(수원) 2020년 주니오 등 4년 연속 외국인 공격수가 득점왕을 품었는데, 주민규가 득점왕 경쟁 대열에 오른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울산=김명석 기자 2023.11.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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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외국인 공격수들…3년 연속 '토종 득점왕' 나올까

한때 K리그 득점왕 경쟁은 외국인 선수 천하였다. 2011년부터 10년 간 무려 8차례나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다. 2019년과 2020년엔 득점 순위 상위 6명이 외국인 선수들로 채워졌다.그러나 2021년부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주민규(울산·당시 제주 유나이티드)가 라스(수원FC) 구스타보(전북) 등을 제치고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득점왕에 올라 토종 공격수 자존심을 세웠다.이듬해에는 무고사(비셀 고베·당시 인천 유나이티드)가 17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독주를 달리다, 시즌 도중 일본으로 떠났다. 다른 외국인 선수가 아닌 조규성과 주민규, 두 국내 공격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조규성이 영예를 안았다.시즌 중반을 향해가는 이번 시즌도 토종 공격수의 기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나상호(서울)가 8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가운데 주민규도 라스와 함께 6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루빅손, 바코(이상 울산)가 5골로 그 뒤를 잇는 흐름이다.나상호는 지난 3월 울산전에서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뒤 4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등 시즌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엔 압도적인 지지 속 개인 통산 첫 이달의 선수상까지 영예를 안았다. 꾸준한 활약을 돌아보면 득점왕 타이틀은 충분히 기대를 해볼 만하다. 울산에 새 둥지를 튼 주민규도 6골을 넣으며 나상호를 추격하고 있다. 마틴 아담과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K리그 대표 골잡이다운 집중력을 새 팀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나상호와 달리 최전방 공격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즌 내내 꾸준히 득점을 추가할 전망이다.국내 공격수들의 활약 속 이들에 대항할 만한 외국인 공격수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나마 라스가 6골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던 시절과는 거리가 있다. 바코, 루빅손도 최전방 공격수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득점왕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오히려 많은 기대를 받고도 리그에서 1~2골을 기록 중이거나, 마수걸이골조차 터뜨리지 못한 외국인 공격수들도 있다. 일부 선수는 벌써 올여름 임대 등 거취에 대한 소문이 무성할 정도다.국내 공격수들의 무서운 활약, 이전과 달리 대형급 외국인 공격수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분위기는 3년 연속 토종 득점왕의 배출로 이어질 듯한 분위기다. 외국인 공격수에 적잖은 투자를 한 구단들로선 속이 탈 만한 상황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3.05.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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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울산 주민규 “제주와 맞대결? 어색하겠지만, 좋은 활약 보일 욕심 있어”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개막 4연승을 질주해 리그 선두(승점 12)에 자리한 울산 현대는 내달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2무 2패)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에 제주를 꺾고 개막 5연승을 하게 되면, 1998년 수원 삼성과 200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세운 역대 최다 기록(7연승) 경신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울산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33)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이 경기는 ‘주민규 더비’가 될 전망이다. 주민규는 제주에서 축구 인생을 꽃피웠다. 그는 2021시즌 22골을 넣어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17골을 넣어 2년 연속 리그 최다 득점자가 됐다. 시즌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는 울산으로 전격 이적했다.주민규는 친정팀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제주에서 3년(2020~2022)을 뛰었다. 좋은 활약을 펼쳐 울산으로 이적하게 됐다. 원정팀 라커룸으로 입장할 때 어색함을 느낄 거 같다”면서도 “그래도 시즌 중 한 경기를 치르는 거로 생각한다. 친정팀을 상대로 조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정조국 제주 수석코치 앞에서 상대 팀 공격수로 뛰게 된 건 감회가 새롭다. 주민규는 정조국 코치 지도를 받아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슛 타이밍, 상대 수비를 등지고 돌아서는 포스트 플레이 등을 배웠다. 주민규는 2021년 득점왕에 오를 당시 2016년 정조국(20골·광주FC) 이후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이 됐다. 주민규는 “내가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올 시즌 초반 주민규의 발끝이 매섭다. 4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구스타브 루빅손(스웨덴) 엄원상과 팀 내 득점 공동 1위다. 기록보다 더 좋은 건 경기력이다. 현란하면서 가벼운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여럿을 제치는 탈압박 능력이 돋보인다. 울산의 ‘축구 도사’가 또 한 명 탄생했다는 평가다. 하이라이트 필름을 여러 개 만들었다. 플레이에 자신감을 장착했다.주민규는 “울산에서 매 경기를 재밌게 하고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님과 코치진에서 (선수가) 마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 덕분에 선수들의 능력이 경기장에서 120% 발휘된다. 신나게 뛰고 있다”며 웃은 뒤 “울산 공격수들의 능력이 워낙 좋다. 상대 선수들이 막아야 하는 선수가 주변에 많아 (나에게도) 공간과 여유가 많이 생긴다”고 밝혔다. 주민규의 축구 인생은 우여곡절이 많다. 대학 졸업 후 참가한 2013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연습생으로 당시 K리그2(2부) 소속 고양HiFC(해체)에 입단했다. 이후 2015년 신생 구단인 서울이랜드FC(2부)에 입단하면서 포지션을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경했다. 주민규는 그해 23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시간이 지나 1부 최고 공격수가 됐다.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주민규는 복수 구단 선택지가 있었지만, 울산 이적을 결정했다. 울산에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민규는 “다른 선수들처럼 나 또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부족한 선수라는 걸 항상 생각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 더 배우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주민규는 “행복하게 축구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는 바람을 이루는 중이다. 현재 울산에서 행복하게 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존재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는 커리어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주민규는 “공격적으로 많은 골을 넣는 경기를 치르면서 우승하고 싶은 게 크다. 조금 더 재밌는 축구로 팬들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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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전, ‘K리그2 득점왕’ 유강현 영입… “매우 영광”

대전하나시티즌의 2023시즌 첫 영입은 공격수 유강현이었다. 대전이 충남아산FC에서 공격수 유강현을 영입했다. 유강현은 2015년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대구FC를 거쳐 체코 리그인 FC슬로바츠코, FC슬로반 리베레츠 등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으며 2021년 경남FC를 통해 국내에 복귀했다. 2022년, 충남아산FC로 이적한 유강현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강현은 지난해 40경기에 출전해 19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K리그2에서 토종 득점왕은 2018년 나상호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충남아산이 기록한 39득점 중 19득점을 유강현이 기록하며 팀 득점의 50%를 책임졌다. 충남아산은 유강현의 활약에 힘입어 2022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했다. 또한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감독 11명 중 9명, 주장 11명 중 9명, 미디어 99표 중 78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공격수 부문 BEST11에 선정됐다. 186cm-78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가진 유강현은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으며 전방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력과 뛰어난 골 결정력이 장점이다. 지난해 8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루며 야심 차게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대전은 유강현의 영입을 통해 더욱 파괴력 있는 공격진을 갖추게 되었다. 유강현은 “대전은 지난해 승격을 이루며 강렬한 시즌을 보낸 팀이다. 또한 K리그1을 넘어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 들었다. 이런 팀의 일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나 또한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2023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 하루빨리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은 마음뿐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은 오는 1월 3일 태국 촌부리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나며 2023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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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득점 전환·교체 투입, 주민규의 득점왕 등극 발목 잡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득점왕의 이름이 하루 만에 뒤바뀌었다. 전북 현대 공격수 조규성(24)이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2022 38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같은 날 인천에서 뛰던 무고사(빗셀 고베)를 제치고 오랜 기간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던 주민규(32·제주 유나이티드)는 무득점에 그쳤다. 조규성과 주민규의 득점 개수는 17개로 같다. 하지만 31경기를 뛴 조규성이 37경기에 나선 주민규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리그 규정에 따라 득점왕을 차지했다. 조규성은 올해 군팀 김천 상무에서 13골을 넣고 군 전역해 9월 전북에 합류해 8경기를 뛰면서 4골을 추가했다. 주민규는 14경기에서 5골을 넣었지만, 조규성의 무서운 득점 페이스를 넘지 못했다. 단 하루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빼앗긴 주민규는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FC) 제주 코치에 이어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록을 찾아보니, 2년 연속 토종 득점왕이 없더라. 23골을 넣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르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K리그 39년 역사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FC서울에서 활약하던 데얀이 지난 2011년부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경우는 있었다. K리그 최고의 중앙 공격수 중 한 명인 주민규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조규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민규는 올 시즌 초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주민규의 좌우 측면에 배치되는 제르소(기니비사우)와조나탄 링(스웨덴)의 공격을 돕기 위해 연계 플레이에 신경을 쓰느라 자신의 공격에 몰두할 수 없었다. 역대 가장 이른 개막(2월 19일)에 따른 추운 날씨도 큰 영향을 끼쳤다. 주민규도 “추운 날씨 속에서 시즌 치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고 밝혔다. 유효 슛이 증가했는데도 득점은 오히려 적어졌다. 지난 시즌 슛 83개 중 41개를 유효 슛으로 연결했던 주민규는 올 시즌엔 95개의 슛 중 44개를 유효 슛으로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1.86개의 유효 슛 당 득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엔 2.58개의 유효 슛을 할 때 1골을 기록했다. 득점 기회는 생산적으로 잘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득점 개수를 늘리지 못했다. 부상 탓에 8월부터 교체 선수로 주로 투입된 것도 득점왕 실패에 영향을 끼쳤다. 주민규는 올 시즌 37경기 중 11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8월 이후 9경기에 교체 출전 투입됐다. 득점왕 경쟁이 한창 치열할 때 제대로 된 출전에 문제를 겪은 주민규는 결국 득점왕 타이틀을 조규성에게 넘겨줘야 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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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강소휘·권민지' 신형 삼각편대 맹활약...GS칼텍스, 기업은행 완파

GS칼텍스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8)로완승을 거뒀다. 모마가 18득점, 토종 주포 강소휘와 권민지가 각각 9점과 7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월 열린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지윤, 오세연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주로 미들블로커를 맡았던 권민지도 측면 공격수로 고정된 뒤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뿜어냈다. V리그 첫 경기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1·2세트 모두 20점까지는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세트 막판 GS칼텍스가 더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1세트는 강소휘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20-1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세트 포인트를 만드는 대각 공격도 상대 코트에 꽂았다. GS칼텍스는 24-19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산타나의 퀵오픈을 세터 이원정이 가로막으며 먼저 25번째 득점을 해냈다. 2세트는 21-20, 1점 앞선 상황에서 오세연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김지원이 디그를 해내며 되찾은 공격 기회에서 권민지가 터치 아웃 득점을 끌어냈다. 이어진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 김희진의 퀵오픈을모마가블로킹해냈다. 24-20에서 두 차례 수비 실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모마가퀵오픈을 성공시키며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는 15점 진입 전후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서브 범실로 5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권민지가 오픈 스파이크로 득점, 한수지가 김희진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추가 1점을 올렸다.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 공격수 육서영의 스파이크가 엔드 라인을 벗어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2020~21시즌 트레블(KOVO컵·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차지한 팀이다. 주포 러츠와 이소영이 이적한 뒤 치른 지난 시즌도 3위에 올랐다. 러츠의 자리를 대신한 모마는 득점왕에 올랐고, GS칼텍스는 그런 모마와 재계약했다. 에이스 강소휘가 부상을 다스렸고, 입단 네 번째 시즌에 나선 권민지도 1라운드 다운 잠재력을 발산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베테랑 김수지와 김희진이 버티고 있는 기업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안희수 기자 2022.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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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울산 우승 이끈 주장 이청용, MVP 겹경사 누릴까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우승팀 울산 현대의 주장이자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청용(34)이 데뷔 첫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 이청용은 올 시즌 34경기에 나와 공격 포인트를 4개(2골·2도움)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보이는 기록에서는 MVP 경쟁자로 꼽히는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 2년 연속 토종 득점왕을 노리는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는 17골(도움 7개)을 기록 중이다. 김대원(강원FC)은 12골·1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부문 리그 1위다. 이승우(14골·수원FC)도 첫 시즌에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청용의 강점은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은 헌신과 책임감이다. 그는 팀 내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이는 부드러운 리더다.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구단 안팎에서는 ‘주장 이청용’의 헌신을 높이 샀다. 이청용은 선수들에게 ‘개인 기록보다는 우승을 향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경기장에서는 쉴 새 없이 피치를 뛰어다녔다. 올 시즌 이청용은 2020년에 해외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2318분)을 기록했다. 패스워크 위주로 공 점유율을 확보하는 울산의 빌드업 축구에서 중추 역할을 했다. 좌우를 폭넓게 움직이며 경기를 조율하고, 패스 고리 역할을 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국내 리그의 대세인 '살림꾼'에 적합해 MVP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최근 2시즌 동안 차례로 리그 MVP를 수상한 홍정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당시 전북)은 장기 레이스에서의 팀 공헌도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한 시즌 내내 잘 이끌어온 이청용이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여기에 '우승 프리미엄'까지 얻었다. MVP는 각 구단이 제출한 명단을 바탕으로 후보를 꾸린다.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가 17일 회의를 거쳐 4배수를 후보로 추려 18일 오전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팀 주장으로서 헌신도가 높았던 이청용을 MVP 후보로 제출했다”고 귀띔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청용에게 주장 역할을 맡기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자신의 커리어에 걸맞게 잘해줬다. 경기 출전 시간이 나이에 비해 많았는데, 힘든 경기에서 더욱 빛을 내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청용이 MVP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자의 MVP 수상에 대해 힘을 실어줬다. 동료들도 이청용을 응원했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12골·6도움)를 올린 엄원상은 "청용이 형이 MVP에 선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축구를 하면서 주장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정말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본 주장 중에 가장 역할을 잘해준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MVP 수상 가능성에 겸손한 답변을 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좋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밑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해왔다. 지금까지 우승만 바라보며 매 경기 많은 노력을 하면서 경기를 준비해왔다. 우리 팀에 나보다 더 활약한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승하지 못한 팀의 선수가 MVP를 받은 건 여섯 차례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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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주민규·조규성 부상… 득점왕은 이승우에게 유리?

K리그1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남겨둔 현재, 삼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승우(24·수원FC)와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선두’ 주민규(32·제주 유나이티드)를 추격하는 형세다. 2022시즌 K리그1은 토종 공격수 전성시대다. 14골을 기록한 후 비셀 고베로 이적한 스테판 무고사(전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외하면 톱3가 한국 선수다. 주민규(15골) 조규성(14골) 이승우(13골)가 차례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11골을 넣은 공동 4위 5명 중 레오나르도(울산 현대)와 바로우(전북 현대) 외 3명도 국내 공격수다. ‘왕좌’에 앉는 이도 국내 공격수가 될 공산이 크다. 11골을 몰아친 이들이 다섯이나 되지만, 선두권과 격차가 있는 데다, 기회는 딱 5번밖에 남지 않았다. 삼파전이 예상되는 배경이다. 다만 톱3에 올라 있는 세 선수의 처한 상황이 각기 달라 득점왕을 쉽게 점칠 수는 없다. 선두를 질주 중인 주민규는 2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34경기에 나서 22골을 몰아친 주민규는 이번 시즌에도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32경기에 출전해 15골 7도움을 수확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골을 만드는 데도 눈을 뜬 주민규다.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주민규는 최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잦았다. 지난 18일 열린 강원FC 원정길에는 팀 동료들과 동행조차 하지 않았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주민규는 발가락 부상이 있다. 발등에 부종이 심해 며칠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결국 주민규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까지 부상 및 컨디션을 회복해야 득점왕 2연패에 오를 수 있다. 득점 2위 조규성은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고 13골을 넣었다. 전역 후 전북에 금의환향한 그는 단 3경기 만에 복귀 골을 신고했다. 또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적응을 마쳤다. 다만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기 위해 벤투호에 합류한 그는 왼 허벅지 부상을 발견했다. 치료 후 철저한 체력 및 컨디션 관리가 필수다. 이승우는 셋 중 득점이 가장 적지만, 유리한 면이 있다. 소속팀 수원FC가 파이널B로 떨어지면서 하위 다섯 팀과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우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파이널B에 속한 팀들은 대체로 수비가 헐겁다. 최근 감각이 날카로운 것도 그의 득점왕 등극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이승우는 지난 13일 김천을 상대로 2골을 낚아채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만약 이승우가 득점 1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파이널B 출신 세 번째 득점왕이 된다. 2013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후 하위 여섯 팀에서 배출한 득점왕은 2016시즌 광주FC 소속으로 뛰던 정조국(20골)과 2019시즌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타가트(20골)뿐이다. 도움왕 경쟁도 삼파전이다. 김대원(강원FC·13도움) 이기제(수원 삼성·12도움) 신진호(포항 스틸러스·10도움)가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 중 이기제만이 파이널B 무대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다. 공격포인트 적립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요소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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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제주, 남기일 감독과 2년 재계약 “구성원의 열정·희생 담긴 선물”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기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2년,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의 레전드 출신인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K리그2로 강등됐던 제주. 남기일 감독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돌려세웠다. 2014시즌 광주, 2018시즌 성남에 이어 2020시즌 제주까지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승격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다 승격 기록(3회)을 보유한 남기일 감독은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역대 K리그2 최소 패배(3패, 기존 2013년 상주 상무 4패)라는 신기록까지 달성하며 2020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함께 탁월한 지도력 및 성실함을 인정받은 결과다. 2013년 광주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현역 K리그 감독 중에서 가장 긴 시간(8년 8개월) 동안 활동하고 있는 남기일 감독은 제주와 함께 매 시즌 전설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21년 4월 11일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이끌며 통산 100승 달성이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2022년 3월 6일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홈 경기(1-1 무)에서는 통산 300경기를 달성했다. K리그 현역으로는 유일하다. 특히 제주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며 '승격전도사'에서 '강팀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선수 발전 및 육성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와 '한국판 제이미 바디' 김범수가 바로 그 결실이다. 2016년 광주 시절 정조국의 토종 득점왕 수상을 견인했던 남기일 감독은 5년 만에 다시 토종 득점왕을 배출시켰다. 올 시즌에도 남기일 감독은 주민규의 부담과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개인타이틀 경쟁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7부리그, 올해 4부리그에서 뛰었던 '원석' 김범수는 직접 테스트 끝에 영입했다. 예상과 달리 즉시 전력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선수를 보는 탁월한 안목을 자랑했다. 남기일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남다른 애정을 가진 제주와 재계약을 체결해서 정말 기쁘다. 이번 재계약은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들, 팬 등 모든 제주 구성원의 열정과 희생이 담긴 선물이다. 제주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면서 나 역시 남다른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변함없는 신뢰가 더해져 제주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되고 있다. 제주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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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외국인과 득점왕 경쟁' 충남아산 유강현 “생각조차 못했죠”

프로축구 K리그2(2부)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개인 득점 부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경남FC 티아고(브라질)가 14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충남아산 유강현(26)이 13골로 2위에 올라 있다. 이어 광주FC 헤이스(9골) 대전하나시티즌 윌리안, 경남 에르난데스(이상 8골· 이상 브라질)가 뒤따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유강현이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유강현은 K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는 등 그야말로 ‘깜짝 활약’을 보인다. 유강현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준비를 잘해서 기대했던 건 사실이지만, 득점 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고는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서해고를 졸업한 유강현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를 거쳐 해외 무대를 노크했다. 체코 리그의 FC슬로바츠코, FC슬로반 리베레츠 등에서 활약했다. 그러던 중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K리그로 복귀했다. 경남FC에서 5경기에 나섰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경남과 계약이 종료된 유강현은 아산의 공개모집 테스트에 응시했고, 최종 3명에 들어 입단했다. 어렵게 잡은 재도전 기회. 유강현은 저돌적으로 뛰었다. 26경기에서 71개의 슛을 시도해 2부 리그 1위에 올랐다. 경기당 2.7개의 슛을 했다. 결정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시도한 슛 중 절반에 가까운 30개가 유효 슛이었다. 유효 슛 부문도 리그 전체 1위다. 슛과 유효 슛 부문 모두에서 득점왕 경쟁자인 티아고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 유강현은 “원래 완벽한 찬스를 만든 후 슛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체코에서 뛸 때 지도자들께서 ‘주저하지 말고 슛을 해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욕심을 낸다고 볼 수 있겠지만, 슛을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박동혁 감독님께서 상대 공격을 끊었을 때 속도감 있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걸 주문하신다. 내 축구와 잘 맞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유강현은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세리머니를 따라 한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유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유강현은 “어떻게 하면 날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다가 (평소 좋아하던) 레반도프스키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며 웃었다. 득점왕까지 차지하면 레반도프스키 판박이다. 하지만 유강현은 팀 승리가 먼저다. 아산은 K리그1(1부) 승격 도전이 가능한 5위다. 유강현은 “티아고, 윌리안 등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다. 득점왕 욕심을 내기에는 경기가 많이 남은 것 같다”며 “팀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수의 득점이 필요하다. 박스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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